더빙이냐? 자막이냐? - 다국어 홍보영상 제작 | 크리덴셜

해외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홍보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거나 다국어 영상번역을 기획할 때,

소비자에게 가장 강력하게 어필 할 수 있으면서도 영상번역 결과물을 가지고 온라인 상에서 SEO 효과를 완벽하게 누리기 위한 최적의 방안은, 사실 영상번역 이후 성우 더빙과 자막제작을 모두 다 진행하는 것입니다. (영상에 이식된 외국어 자막을 검색엔진에서 크롤링, 인덱싱 하기 때문)

그러나, 아무리 SEO가 중요하다 한 들 완전히 같은 목적을 가진 두 가지 상이한 수단 (다국어 성우 녹음, 다국어 자막 제작)에 예산을 중복투자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타겟 국가와 타겟 언어에 따라 영상번역 이후에 외국어 더빙을 입힐지, 아니면 외국어 자막을 영상에 임베드 하는 것으로 대체할 지를 현명하게 결정하여 퍼블리싱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과 같이 “번역된 자막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는 국가”에 대하여는 원어민 성우 녹음을 생략하고 자막으로 대체하여 예산을 절약하고, “번역된 자막 컨텐츠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는” 일부 국가에 대하여만 원어민 성우 녹음을 진행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다국어 홍보영상을 번역, 제작하고 기대되는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온라인 상에 “더빙이냐 자막이냐”의 국가별 기준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 (한국어로 작성된)글이 없는 것 같아, 크리덴셜에서 간단한 기준을 제시하여 드리므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드렸듯이 참고 목적의 기준이며, 홍보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성격, 영상번역 프로젝트의 예산, 영상의 러닝 타임 등에 따라 상이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에 관계 없이 더빙 또는 자막이 선호되는 컨텐츠 종류


  • 아동용 컨텐츠의 경우, 모든 국가에서 자국어 더빙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3D로 상영될 것을 가정하고 제작된 컨텐츠의 경우, 자국어 더빙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여러 개의 공용어를 가진 국가에 퍼블리싱 하는 컨텐츠의 경우, 더빙보다는 동시에 여러 언어의 자막을 띄우는 Multi-language Subtitling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유머가 주를 이루는 컨텐츠의 경우, 자국어 더빙 보다는 자막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컨텐츠가 외국어 학습의 목적이 있는 경우, 역시 자국어 더빙보다는 자막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예: 외국어 학습 목적의 영화 / 드라마)

언어보호주의적 관점에서 자국어 더빙이 선호되거나, 과거 더빙 의무화 정책의 잔재로 인하여 자국어 더빙이 관행화 되어 있는 국가


  • 프랑스 (불어의 영어화 (Anglicization) 현상에 대한 자성적 우려로, 과거로부터 더빙 선호)
  • 독일 (2차 대전 당시 적국 외화 수입 금지정책의 영향)
  • 스페인 (1941년 자막 외화 개봉 금지 포고령 등의 영향)
  • 기타 국가 –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서유럽국가, 필리핀, 헝가리 등

문화 부흥기 당시의 국가 경제수준, 문맹율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영상번역 시 자국어 더빙 대신 자막을 선호하게 된 국가


포르투갈, 그리스,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3국, 한중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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